인물일반

“그리스도의 생애 되새겨 사랑·나눔 실천 이어가자”

◇제98회 풍수원 성체 현양대회가 3일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 성당에서 신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되새겼다.

98회 횡성 풍수원 성체 현양대회

미리 명단제출한 400여명만 참석

아흔여덟 번째 풍수원 성체 현양대회가 3일 횡성군 서원면 풍수원 성당에서 열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되새기고 생명과 나눔 정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주교 춘천교구와 원주교구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98회 풍수원 성체 현양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성당별로 4명씩 미리 제출한 명단에 따라 400여명만 참석했다.

성체 현양대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부활을 기념하고 성체 중심의 삶을 다짐하며 신앙을 고백하는 가톨릭 축제다.

풍수원 성체 현양대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기념해 열리며, 1920년부터 시작돼 6·25전쟁이 있었던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김주영 춘천교구장과 조규만 원주교구장을 비롯한 춘천·원주교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미사 전 야외 고해소가 강론광장 근처에 설치됐고 산상으로의 행렬, 산상 성체강복 등이 이어졌다.

성체 행렬은 십자가를 앞세운 신도와 성가대, 사제단, 성체 등이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의미가 담겼다.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강론에서 “유서깊은 서원 풍수원 성당에서 햇수로 100년을 넘겨 신앙의 본질인 사랑을 일깨워 왔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성체 현양대회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과 나눔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신도들을 위해 원주교구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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