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도 내 내년 지선 입지자 138명 중 여성은 2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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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으나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역대 7차례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비롯해 18개 시·군 기초지자체장이 여성인 경우는 없었다.

강원일보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보도한 강원도지사 및 18곳 시·군 지자체장 138명 중 여성은 춘천시장에 도전하는 허소영 도의원과 원주시장 출마자로 거론되는 용정순 전 시의원 등 두 명뿐이었다.

앞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이 발행한 성인지통계 제127호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통해 본 강원여성의 정치적 대표적 과제'에 따르면 강원도 후보자 37명 가운데 여성 후보자는 3명(8.8%)으로 전국 21.9%에 비해 13.1%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당선자도 전무했다.

기초의회는 입문 문턱이 다소 낮아서 여성의 비율이 점점 늘고 있으나 여전히 갈길은 멀다. '젊치인(젊은 정치인)' 발굴을 위한 비영리단체 '뉴웨이즈'가 최근 발표한 기초의회 다양성 지수 평가에서 0.20으로 강원도는 세종·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내 기초의원 168명 중 여성은 36명, 만 40세 미만은 5명으로 성별·연령별 분포가 빈약하다.

강원도 정가 관계자는 “정치 입문에 소외된 집단에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각 정당의 공천제도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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