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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여성환자 문전성시 이루는 인제군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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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용 인제보건소장이 최상기 군수와 김용자 군의장 등에게 여성의학과 기기와 진료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보경기자

허준용 소장 부임 이후

관련 학과 개소 2개월

160여명 방문자 다녀가

여성 건강 지킴이 톡톡

[인제]인제군보건소 여성의학과가 개소 2개월 만에 지역 여성 건강 지킴이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보건소는 올 4월 16일 보건소 1층에 허준용 소장이 직접 진료하는 여성의학과의 문을 연 이후 15일 현재 160여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허준용 소장은 최상기 군수의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공약에 따라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보건소장으로 부임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진료를 보는 가운데 하루 평균 11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주로 30대 이상 여성 주민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70대 이상 고령자도 검진을 받는다. 33년간 고려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주임교수 등을 역임한 허 소장이 직접 진료하고 1억원 이상의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장비와 전자동 여성전용검진대도 방문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개소 이후 보건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여성암국가암검진기관에 승인됐다.

여성의학과에서는 자궁암과 자궁경부암 등 여성암 진단은 물론 자궁근종, 난소종양, 월경통, 갱년기증후군 등 여성질환을 진료하고 치료할 수 있다.

허 소장은 골다공증과 항암제, 호르몬 등 전문분야에 대해 상담도 해줘 특히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그동안 주민들은 속초나 춘천, 원주 또는 수도권 등 대도시로 나가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적 제약이 있었지만 지역에 내실 있는 진료기관이 만들어져 많이 찾는 것으로 보건소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들은 진료비도 저렴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는 위험성이 높은 질환으로 판정, 3차 병원으로 가서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도록 한 경우도 있어 치료의 가장 기본인 조기 발견의 역할도 하고 있다.

허준용 소장은 “한 달 이상 예약이 꽉 찼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최선의 진료로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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