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세계적 아티스트들 평창서 한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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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사계'4번째 메인공연

◇백혜선 피아니스트,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휘.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정선 출신 소프라노 홍혜란과 테너 최원휘 부부, 그의 멘토인 백혜선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가 평창에 마련됐다.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3일 오후 5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음악제 연중 프로그램인 '강원의 사계' 네 번째 메인공연을 펼친다.

한예종 동기인 홍혜란과 최원휘는 2006년 결혼 뒤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을 만났고 백 피아니스트는 낯선 미국 생활을 시작한 두 후배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던 백 피아니스트는 이날 무대에서 반주자로 활약하며 이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부는 홍혜란의 '마중'으로 시작한다.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한 허림(홍천) 시인의 시에 윤학준 작곡가가 곡을 붙인 노래다. 이어 최원휘가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를 들려준다.

또 이날 공연에서는 슈만이 부인인 클라라 슈만과의 결혼을 정식으로 인정받은 뒤 기쁨에 넘쳐 만든 '여인의 사랑과 생애', 한 남자의 짝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리스트의 '세 개의 페트라르카 소네트'를 들을 수 있다. 홍혜란이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수록곡인 김택수 작곡가의 '아리랑 연가'도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티켓은 평창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현정기자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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