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차기 강원대병원장 언제 결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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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차 검증과정 절차 지연

상임감사 선발 결과도 안나와

타 의료기관들 동시진행 원인

속보=오는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강원대병원장 차기 당선자(본보 5월 27일자 4면 보도) 발표가 또다시 늦어질 전망이다.

교육부가 강원대병원 이사회에서 원장 후보로 복수 추천한 정형외과 남우동 교수와 호흡기내과 이승준 교수에 대해 2차 검증 과정을 시작했으나 아직 절차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미 2015년에도 신임 원장 임기가 시작되고 나서 결과가 발표되는 등 절차가 늦어져 이번에도 당시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진형 당시 병원장의 임기는 7월 11일까지였으나 만료일이 이틀 지난 13일에서야 연임 사실이 공식 발표됐었다.

이번 8대 원장 후보자의 경우 전국적으로 5~6개의 공공의료기관이 동시에 원장 후보자 선발 과정을 시작하면서 검증 과정에 더욱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임감사 후보자에는 송세언·황환식 후보 2명이 복수 추천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마찬가지로 선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요 국립대병원의 원장과 상임감사 발표 일자가 늦어지면서 의료계 내·외부에서는 각종 추측과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원대병원 원장과 감사 자리가 전통적으로 청와대 의중이 반영되는 만큼 정치권에서 물밑 의견 교환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검증 과정 중에 있으며 지금 단계에서 발표 일자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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