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에 남북 평화통일의 교두보 ‘통일+센터' 세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통일부·강원도 공동 2023년까지 통일인프라 종합기구 설립

평화교육 체험·탈북민 지원사업 전담…설립위치 내달 발표

통일부와 강원도가 공동 투자해 2023년까지 강원지역에 통일 인프라 전담 기관을 설립한다.

강원도와 통일부는 2023년 11월까지 65억원을 들여 강원지역에 지상 4층 규모의 ‘통일+(플러스)센터'를 건립한다. 통일+센터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지원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한반도 통일 및 평화 교육·체험, 탈북민 지원사업 등을 전담하는 통일 관련 종합 행정 기구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20일 오후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강원권 통일+센터 건립 사업 사전조사 용역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연다. 당초 이날 보고회에는 통일부 정책협력과에서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용역 진행상황만 공유키로 했다.

이번 용역은 올 4월 착수했으며 다음달 중 마무리된다. 통일+센터를 강원도내 어느 지역에 설립할 지 여부 등은 8월 중 사전용역이 종료되면 공개될 전망이다.

통일부와 강원도는 각각 소속 공무원 등을 파견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통일+센터는 2018년 인천에 가장 먼저 설치돼 운영 중이며 내년 전남에 2호 센터가 문을 연다. 강원도는 2023년 전국 3호 기관으로 오픈한다. 통일부는 4호 센터에 대한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며 충남과 경남, 제주가 현재 유치에 나섰다.

강원도 관계자는 “사전조사 용역이 끝나면 하반기에 건축기획과 설계용역 등의 세부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