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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기상이변 대처 농업위기 막자

전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홍수, 산불 등 기상이변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독일 등 서유럽은 대홍수로 인해 수십 명이 사망했고, 중국은 이례적인 폭우로 휴교령이 내려지고 만리장성 등 주요 관광지도 모두 문을 닫았다. 또한 미국은 잇따라 초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2000년대 들어 한국의 기온은 1970년대에 비해 0.7도 상승했고 강우량은 144㎜ 늘었으며 일조시간은 256시간 감소했다. 한파와 폭설, 이상저온, 국지성 집중호우, 가뭄 등에 의한 기상재해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은 무엇보다 인류의 생존을 책임지는 농업에 즉각적인 타격을 줘 농산물 수급 불안정의 문제를 야기하여 주요 곡물가격 폭등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특히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물 부족은 벼 작황에 큰 타격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자연환경을 인간이 통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기상이변의 위협에 대처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한다면 농업의 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재학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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