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원]철원, 가축분뇨 민원 적극대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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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내 분뇨투기 민원

군 직원들 현장 신속출동

축산농가 지역 곳곳 분포

환경오염 우려 감시 강화

[철원]철원군은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 우려 등으로 제기되는 지역 민원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근남면 양지리의 한 야산에 가축분뇨가 버려져 있다는 민원이 군 청정환경과에 접수됐다. 홍성두 주무관 등 직원들은 현장을 찾아 민원사항을 확인했다. 홍 주무관은 “민원이 제기된 토지는 소의 여물과 사료 등에 쓰이는 풀의 재배지로 액체상태의 비료인 ‘액비' 등이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토지 소유주를 확인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의 중턱에 위치한 만큼 많은 비가 내리면 액비 등이 인근 개울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면서 “토지 소유주에게 이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철원지역은 동송읍과 갈말읍, 김화읍 등 지역 곳곳에 돼지와 소·닭을 키우는 축산농가가 분포해 있다. 이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군에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지역에서 제기되는 민원해결을 위해 현장 확인과 함께 혹시 모를 축산폐기물의 무단 투기 등을 감시하고 있다. 홍 주무관은 “지역 주민들은 축산폐기물의 무단 투기 등이 의심되면 군에 즉각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축산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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