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횡성 ‘포트로' 전국 농협 배송 길 열렸다

농협계통 공급품목 선정…하나로마트 배달 등 투입 예정

횡성에서 생산되는 초소형 전기차 ‘포트로(POTORO)'가 농협 계통 공급품목에 선정돼 전국 판촉에 청신호가 켜졌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자로 지역농협에 ‘업무용 전기자동차(초소형 전기화물차) 신규 계통 공급 알림' 공문을 보냈다.

‘포트로'의 재원과 가격, 용도 등을 담은 공문은 농협중앙회 산하 시·도 지역본부, 시·군지부를 통해 전국 지역농협 1,118곳까지 전파됐다. 이에 따라 농가 화물 수송은 물론 농협하나로마트 배달 작업에 ‘포트로'가 투입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농·축협에 공급되는 ‘포트로'는 저온 등 온도관리가 가능한 탑차와 짐칸이 확보된 픽업 등 2종류다. 가격은 2,100만원 수준이며 800만~1,300만원 안팎의 지자체 보조금이 지원돼 실제 구매금액은 1대에 1,000만원가량이다.

지역농협은 규모에 따라 농업용 기계 구입 지원비로 3,000만원 수준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어 ‘포트로' 구매가 용이하다. 이미 롯데슈퍼에 배달용 차량으로 납품돼 호응을 얻고 있는 ‘포트로'는 소형 화물 단거리 수송, 좁은 작업공간, 배달시장 등에서 활용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천일반산업단지에서 포트로를 생산하는 (주)디피코는 전국 첫 중소기업 상생 모델이자 정부의 두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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