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하늘 아래 첫 동네' 강릉 부연동 관광객 243% 폭발적 증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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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소규모 휴양지 떴다

산악 오지 피서지 입소문

7월에만 4,369명이 찾아

‘홍천 용오름'도 방문 급증

올여름 휴가철에 강원도 내륙의 소규모 휴양지가 관광지로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관광재단이 지난 31일 발표한 ‘7월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 분석'에 따르면 ‘하늘 아래 첫 동네'로 잘 알려진 강릉 부연동 마을에 7월 한 달간 4,369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지난 6월보다 242.69%가량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산악 오지 피서지'라는 입소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홍천 용오름 마을과 평창 계방산 오토캠핑장, 춘천 강원숲체험장 등도 소규모 휴양지로 급격히 떠올랐다. 7월 한 달간 홍천 용오름 마을은 7,910명, 평창 계방산 오토캠핑장은 8,348명, 춘천 강원숲체험장은 1,870명 등 직전달보다 최대 125%가량 방문객이 증가했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관광지라는 점과 수도권에서 재방문 비율이 높은 점 등이 방문객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정태훈 강원도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강원 관광의 청정, 안심관광 콘텐츠가 빛을 발한 상황”이라며 “이런 점을 고려, 향후 관광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한편 7월 방문객은 1,338만여명으로 전월 대비 274면여명 증가,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만명이 감소했는데 방역수칙 강화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 심리적 부담으로 여행 수요가 일부 자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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