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개선 등 요구 협상 결렬
도내 코로나 병동 인력 포함
500여명 동참 예고에 우려
정부 “대화로 문제해결 최선”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밤샘 협상이 지난 31일 새벽 결렬되면서 노조가 2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1일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강원도내에서도 코로나19 병동을 포함해 5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중에서는 강릉의료원, 삼척의료원에서 각각 약 80명씩 총 160명이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원주의료원의 경우 22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조는 응급실, 투석실 등 필수의료를 담당할 인원을 제외하고 코로나19 병동 담당 간호사 등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기준과 간호사 처우개선, 공공의료 확대 중장기 계획 분야에서 정부와 노조가 의견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전담병원의 간호사 등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의료인력기준과 생명안전수당을 제도화할 것을 요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도내에서도 코로나19를 담당하는 공공병원 의료노동자들이 중환자와 치매 환자 등 난이도가 높은 치료를 무리하게 담당하고 있어 신체적·정신적 고충을 호소해 왔다. 또 지역별로 공공병원 확충 세부 계획을 마련하자는 요청을 지속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파업의 요인이 됐다.
강원도는 파업으로 인해 코로나19 진료와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각 의료기관과 소통하며 대책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지난 31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마지막까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소중한 치료의 기회가 더 필요하신 분들께 돌아가실 수 있도록 꼭 필요하신 경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