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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 국제선 내년 설 다시 뜨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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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계적 일상회복' 이뤄지면 제한적인 형태 개항 검토 중

道, 국토부에 재개 건의…플라이강원 “대만·필리핀 운항 준비”

코로나19 여파로 막힌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내년 설 이후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전 국민 백신접종 상황 및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도입 등의 여건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중에 양양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역량을 신뢰할 수 있는 국가 간 자가격리를 면제해 해외여행 등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정부는 지난해 4월 초부터 국제선 운항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달 중 전 국민 백신접종 70%, 연말 90% 달성을 통한 단계적인 일상회복이 이뤄지면 제한적인 형태의 국제선 개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양양공항의 국제선 개항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2월이 유력하다는 구체적인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취항 직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플라이강원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 국제선 개항 시 즉시 운항할 수 있는 대만 타이베이와 필리핀 클라크필드를 중심으로 내년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이미 플라이강원이 취항한 바 있는 대만과 필리핀은 양양공항 국제선 개항 시 복항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대만은 트래블 버블 도입이 유력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다만 국토부가 아직까지 지방공항의 구체적인 국제선 개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선을 긋고 있는 것이 변수다.

양양공항은 국제선 승객은 2018년 4만5,014명, 2019년 3만6,945명에 불과했다. 2019년 12월 말 플라이강원이 대만 노선을 첫 취항한 후 2개월 만에 1만4,718명이 국제선을 이용하며 반등했으나 3개월 만에 코로나19로 모든 국제선이 끊겼다. 지난해 3월 이후 국제선 탑승객은 ‘0'이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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