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5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강릉·속초 각 11명, 춘천·고성 각 3명, 태백·횡성·영월·정선·인제·양양 1명씩이다.
속초시에서는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모 유흥주점 방문자 4명(540, 544, 546, 547번)과 유흥주점 종사자(속초 512번)의 접촉자(542번) 등 5명이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속초 527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541번, 550번), 속초 530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548, 549번), 인천 계양구 1,279번 확진자의 접촉자(545번) 등 5명도 양성판정이 나왔다.
속초시보건소는 이와 함께 증상이 나타나 PCR 검사결과 양성판정이 나온 A씨(543번)에 대한 감염경로를 추정중이다.
강릉 확진자 중 5명은 모두 20대로 강릉에 위치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소속이다.
관련 확진자는 지난 15일 2명, 16일 2명, 17일 2명으로 18일까지 총 11명 발생했다.
원주 확진자 중 2명은 문막 공단 내 회사 직원으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직장동료로 확인됐다.
1명은 경기 수원 5,394번 접촉자, 1명은 1,254번의 접촉자, 2명은 1,298번, 1,304번 등 지역 내 확진자랑 동선이 겹쳤다.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고성의 경우 수원확진자와 접촉을 한 20대 남성 A씨(69번)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30대 남성 B씨(70번),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20대 남성 C씨(71번) 등 3명이 지난 17일 고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1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춘천 확진자 중 1명도 서울 확진자와 접촉했다.
태백에서는 밭일을 하러 가던 농촌노동자들이 이동 중 집단 감염돼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날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월 확진자는 전북 확진자와 접촉했고, 양양과 인제 확진자는 속초 확진자의 접촉자다.
횡성 확진자는 원주 확진자와 접촉했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