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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삼척 후진지구 상습 침수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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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비사업 포함 364억 확보…내년부터 5년간 공사

[삼척]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삼척해수욕장 후진지구의 재해예방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삼척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내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후진지구가 포함, 항구복구비 364억원이 확보됐다. 후진지구는 2002년 태풍 루사를 비롯해 2003년 매미, 2018년 콩레이, 2019년 미탁 등 태풍 피해로 주거지와 상가가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특히 2019년 태풍 미탁으로 침수 및 월파가 발생하면서 주택 32채가 침수되고 이재민 1,254명이 발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당시 시는 항구적인 재해예방이 필요한 만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건의한 데 이어 삼척해수욕장 주변 상류인 우지천이 월류되고 토사 유입으로 배수불량까지 겹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항구복구비 지원 타당성을 계속 요구했다.

이번에 관련사업의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국·도비 218억원 등 364억원을 들여 삼척해수욕장 일원 우지천 하류지역 저지대에 대한 항구적인 내수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후진지구의 상습 침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설치 및 소하천 정비, 교량 5개 재가설, 암거 신설 및 개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윤철 시 방재담당은 “오랫동안 되풀이돼 오던 상습 침수 피해를 해소해 주민들 안전과 주변 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계지구와 남산지구 급경사지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신규 선정돼 각각 22억원, 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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