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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학순 주교 숭고한 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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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행사 폐막

◇민청학련사건과 긴급조치 1·4·9호 위반자로 원동성당으로 피신했던 장영달 전 국회의원, 임진택 명창, 김민환 교수 등이 지난 30일 원주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유물전, 미술전에 방문했다.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9월1일부터 진행된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폐막식이 2일 옛 원주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천주교 원주교구와 시민사회추진위원회, 자원봉사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1974년 독재정권을 고발하는 양심선언과 투옥 이후 원주로 돌아와 시민들과 함께 걸었던 구 원주역~원동성당 구간을 행진한다.

또 원동성당에 도착한 후 ‘원주선언'을 모티브로 현 시대의 과제와 성찰을 담은 ‘다시, 원주선언'을 성불원 현각, 21세기 농촌선교회 한경호 목사, 천주교 원주교구 백인현 신부가 낭독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선언을 통해 지 주교의 삶을 기리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전환을 다짐한다.

한편 당시 민청학련사건과 긴급조치 1·4·9호 위반자로 원동성당으로 피신했던 장영달 전 국회의원, 임진택 명창, 김민환 교수 등이 지난 30일 원주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유물전과 미술전에 방문해 지 주교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행적에 대한 뜻을 기리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원주=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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