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단계적 일상회복' 앞두고 거리두기 2주 재연장 가닥

'위드 코로나' 초읽기…마지막 거리두기 내일 발표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5일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전면적인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둔 만큼, 현행 거리두기는 큰 틀에서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가 11월 둘째 주부터 가동될 전망이어서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2주보다 더 길게 연장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번에도 2주 연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생활방역방역위원회(생방위) 회의에서도 2주 연장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방위 회의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현재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여기에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원제한 완화 장소도 기존 식당·카페·가정 외에 실내 체육시설을 포함한 전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32명으로, 최근 밤 시간대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최종적으로 2천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425명→2천175명→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으로, 2천명대를 기록한 날이 2차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주까지 연일 2천명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지난 한 주간의 이동량(2억3천873만건)은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인 재작년 같은 시기의 이동량(2억5천452만건)의 93.8%에 해당하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한다"며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백신 접종률 제고에 따라 일상 회복에 기대감이 커지는 등의 효과로 이동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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