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위드코로나'로 바뀌는 방역 완화 정부 초안 25일 공개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내주 공청회를 열어 방역·의료 분야 대응 체계 정부 초안을 공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공청회'를 연다고 21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밝혔다.

손 반장은 "공청회는 방역의료 분과 중심의 대응 체계와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조정 방안 등 방역의료 분야의 시안을 밝히고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전체 내용을 논의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출범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로 나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방역의료 분과위원회에 한정해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방역의료 분야 방역체계 완화를 위한 정부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방역의료 분과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어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공청회 개최에 앞서 2차례 공개토론회를 열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1차 공개토론회는 지난 1일 열렸고, 2차 공개토론회는 22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세부 쟁점과 국민 인식'을 주제로 열린다.

손 반장은 "22일 토론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발표 전에 열리는 마지막 전문가 토론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분과위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초안들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검토하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국내 인구의 70%, 성인의 80%가 접종을 완료하면 방역체계를 전환,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이나 모임 제한 등 조치를 서서히 완화하면서 확진자 발생 억제보다는 사망 방지와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방역 규제 완화는 접종 완료율이 70%, 80%, 85%로 올라가는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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