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강원도 4세 이하 영유아에서 '여름감기'로 불리는 파라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0월 10∼16일(42주)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이후 10월 17∼23일(43주) 8건, 10월 24∼30일(44주) 10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로 인해 간접 전파되며 발열,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증상을 보인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됨에 따라 사람 간 접촉을 통한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영유아(0∼6세)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의 노인, 임산부와 같은 취약계층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