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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20년 이어온 축제 한국바둑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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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배달바둑 한마당 축제 김영삼 9단, 이현욱 9단의 특별대국이 7일 태백산 단군성전에서 열렸다.

김영삼·이현욱 9단 태백산 단군성전 특별대국

올해 첫 열린 학생바둑선수권대회 500명 참여 성황

제20회 배달바둑 한마당 축제와 제1회 태백산배 전국학생바둑 선수권대회가 태백산 단군성전을 비롯한 태백 일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강원일보·태백시·한국기원이 주최, 태백시바둑협회가 주관, 태백시·태백시의회·태백시체육회·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후원한 이날 대국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기사 200여명이 참여, 배달겨레의 바둑 축제를 축하했다.

이날 바둑 유튜버로 유명한 김영삼 9단, 이현욱 9단은 태백산 단군성전에서 특별대국을 벌였다. 대국은 백을 쥔 김영삼 9단이 흑을 쥔 이현욱 9단을 상대로 128수 1시간여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현욱 9단은 “천제에 못 올라가서 아쉬움이 있지만 또 다른 의미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영삼 9단은 “올해 20년이 된 배달바둑 대회는 어린시절 참가했다가 세계 무대로 올라선 기사가 많은 유서 깊은 대회”라며 “오늘 받은 좋은 기운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전국초중등바둑연맹·태백시바둑협회가 주관, 강원도·태백시·태백시의회·태백시체육회가 후원한 제1회 태백산배 전국학생바둑 선수권대회에는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바둑은 중고등부에 김태겸(전남 순천 한국바둑고), 초등최강부에 박종찬(서울 양천구 목동초교), 초등유단자부에 박종현(경기 군포대야초교), 초등1~2학년부에 송연제(서울 서대문구 연희초교), 초등3~4학년부에 김준원(인천 먼우금초교), 초등5~6학년부에 정윤준(경북 포항양덕초교), 초등샛별부에 박신형(원주 봉대초교), 초등꿈나무부에 김준혁(경기 광주 광남초교) 등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들 대회에는 총 500여명의 선수,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시내 곳곳에서 식사를 즐기며 지역 음식점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은 “매년 천제단에서 개최됐던 특별대국이 올해 단군성전에서 열려 색다른 멋이 있었다”고 말했다.

태백=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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