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소프라노 임선혜 리사이틀
'강원의 사계' 7번째 공연 펼쳐
‘아시아의 종달새’로 불리는 철원 출신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사진)가 평창을 찾는다.
평창 대관령음악제가 13일 오후 5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음악제 연중 프로그램 ‘강원의 사계’ 7번째 메인공연으로 임선혜 리사이틀을 펼친다.
임선혜는 이날 레너드 번스타인의 ‘원 핸드, 원 하트(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OST)’를 시작으로 '나와 함께 꿈을 꿔요(뮤지컬 피터팬 OST)', 프레데릭 로우의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OST)' 등을 들려준다.
그는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 롤란트 헤르만을 사사했다. 유학 중 23세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유럽 무대에 데뷔, 20여년간 세계 곳곳에서 고음악계 최고 프리마돈나로 평가받으며 활동해 왔다.
임 소프라노는 이날 세바스티안 비나트 피아니스트, 이호찬 첼리스트와 협연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관객들을 홀릴 예정이다.
강원의 사계는 14일 해설이 있는 11시 콘서트 ‘전용준 트리오’ 공연으로 이어진다. 해설이 있는 11시 콘서트는 대관령음악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일요일 오전 콘서트로 여유를 갖고 편안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