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요소수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요소수 수입량은 연간 83만5,000톤으로 농업용 55%, 산업용 34%, 자동차용 9.8%, 기타 1.2%다. 이 중 자동차용 요소수를 놓고 볼 때 90% 이상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요소수 중단의 원인은 중국이 호주와의 갈등으로 인해 요소수 원료인 호주산 석탄이 수입되지 않아 생산을 중단하고 수출 통제까지 하게 돼 결국 우리나라는 요소수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질소산화물 배출규제를 위해 요소수가 필수인 디젤차량의 비중이 가장 큰 우리나라로서는 요소수 파동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화물차는 물론 버스, 청소차량, 소방차까지 멈춰 설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돌이켜보면 과거 우리나라에도 요소수 생산업체가 50개 정도 있었지만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도저히 유지할 수 없어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대로 손을 놓는다면 이 여파가 국가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로 직결됨으로 대책이 시급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정부차원에서 요소수 수입 대상국과 협상해 일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했지만 진정 국면이 불안정하다.
따라서 대책으로는 요소수에 대한 장래가 불투명한 이때 무분별한 사재기 행위를 막아야 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우리나라가 요소수 생산업체를 만들고 정부 차원에서 기간 산업으로 육성 지원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 될 것이다. 아울러 불과 몇 년전에 벌어졌던 반도체 부품 원자재 파동을 반면교사로 삼고 주력산업 부품의 원자재 비축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해 두 번 다시 부족함이 없도록 사전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생명과 직결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곡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보릿고개를 잊고 살아가 국민 대다수는 쌀이 남아돈다고 하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고 이러한 안일한 인식이 오래 지탱될까 걱정되기도 한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가뭄, 홍수, 사막화 등으로 흉년이 거듭되면 언젠가 예기치 못한 식량 부족 대란이 올 것이다. 따라서 대책이라면 남아돈다는 식량을 비축 보관하는 일이다. 전 국민에게 적어도 몇 년치 이상 공급이 가능한 터널식 식량비축시설을 곳곳에 만들어 저장하는 방안이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유비무환의 전략이 될 것이다. 또한 유휴농지에 곡식을 기르고 이모작 방법 등을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노력과 실천만이 식량 대란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