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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 강원도청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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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에이스 황대헌(22·한국체대)이 강원도청에 입단한다.

강원도청에 따르면 황대헌은 지난 2일 실업팀 강원도청과 2년 계약을 했다. 계약 규모는 강원도청 빙상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황대헌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어 내년 1월1일부터 강원도청 소속으로 뛰게 된다. 강원도청 빙상팀에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쇼트트랙 선수로는 황대헌이 유일하다.

부흥고 재학 중이던 황대헌은 2016∼2017시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20초875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표팀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이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황대헌은 생애 첫 올림픽이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남자 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올해 5월 국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1위에 올랐고 10∼11월에 걸쳐 열린 ISU 월드컵 1∼3차 대회 개인전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강원도청에서 새 출발하는 황대헌은 내년 2월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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