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존량 정밀조사 착수하기로…관련기술 개발 나서
이철규 의원 “폐광지역 미래 100년 먹거리 기필코 성공”
속보=정부가 태백·삼척 일원에서 발견된 대규모 티타늄-철(Ti-Fe) 광(鑛)을 국가 신(新)에너지사업으로 개발(본보 지난 3월16일자 3면 보도)하기로 한데 이어 내년부터 해당 광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
6일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의원실에 따르면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희소금속 티타늄-철 탐광시추에 사용될 5억원이 포함돼 있다. 당초 정부안에 담겨 있던 예산으로 국회 문턱을 무난히 넘어 내년부터 태백·삼척 일원의 티타늄-철 광을 상세히 조사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이처럼 티타늄-철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티타늄의 경우 국방과 항공, 의료, 조선·플랜트 등 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되는 핵심 광물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티타늄은 광물로서의 가치가 없어 관련 업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지난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희유금속탐사 및 활용기술개발'을 실시한 결과 태백과 삼척, 봉화 일원의 태백 면산층에서 희유금속인 티타늄-철의 부존을 확인했으며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약 143년간의 수입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해당 광에 6공구를 뚫어 해당 금속의 정확한 부존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기간은 1년으로 잡았다. 이미 태백·삼척의 티타늄-철 광에 대규모 자원이 있다는 점은 확인됐다. 그러나 정부는 정확한 부존량 조사를 통해 실제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 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탐광시추를 마친 후 전주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티타늄 추출 기술이 없어 이를 개발하는데 5년 정도의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채굴은 물론 국가 주도 에너지 전환의 주요 소재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의원은 “채광에서 티타늄-철 광 분리기술 개발을 위한 작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티타늄-철 광 개발로 태백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폐광지역의 미래 100년 사업으로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원선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