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석열 후보 속초 춘천으로 이동하며 민생 행보 이어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강릉 안목커피거리에서 이준석 당대표와 거리를 걷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날 강릉을 찾은데 이어 11일에는 속초, 춘천으로 이동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강릉시 오죽헌을 참배한 뒤, 속초 대포항을 찾아 대포어촌계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연다.

오후에는 춘천으로 이동해 강원도당에서 열리는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이준석 대표와 함께 참석한다.

이어 인근 호텔에서 강원도 지역 18개 시·군 번영회장들과 면담 후 상경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전날 강릉 중앙시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강릉의 외손자가 왔다.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닭강정, 떡집, 반찬가게 등의 점포를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또한 안목 한 카페에서 청년소상공인들을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5조원 규모의 신용보증기금 수수료를 정부가 부담해 50조원의 대출을 지원하고 재창업 지원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5년 전 강원도에 근무할 때 강원도 인구가 200만명 정도였는데 지금 160만명으로 줄었다”며 “강원특별경제자치도 공약을 실현해 중앙정부가 가진 토지 이용 규제 등 각종 권한을 강원도로 대폭 이관해 투자가 몰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릉이 외가라 어렸을 때 방학만 하면 왔기에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강릉에 올 때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여행이라는 마음으로 왔다”며 “강릉을 사랑하고 추억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면) 강릉시민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흉기 난동범을 맨 손으로 제압한 전중현(29), 변정우(25)씨와 만나 “칼을 든 사람을 제압하겠다는 용기는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태영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