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숙박시설 조치 대상 제외
크리스마스·새해 포함 2주간
호텔·리조트 주말 객실 완판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강원도 내 호텔·리조트 업계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강원도 내 숙박업계에 따르면 휘닉스 평창은 2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호텔형 객실의 주말 예약을 모두 마감했다. 가족단위 투숙객들의 수요가 높은 콘도형 객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포함된 2주간 주말 객실이 완판된 상태다.
쏠비치 양양과 쏠비치 삼척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모든 객실의 예약을 끝냈다. 평창 한화리조트 역시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새해 첫날까지 주말 객실이 동났고, 브리드호텔 양양의 경우 23일부터 내년 1월 셋째 주까지 사실상 풀부킹을 기록했다.
업계는 코로나19 우려로 독립적인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이 호텔·리조트 업계의 호황으로 이어진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거리두기 조치에서 숙박시설이 제외되면서 특수가 극대화됐다는 설명도 나온다. 강릉의 모 호텔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객실 예약률이 50% 이하로 제한되는 등 거리두기 적용을 받았지만 이번 조치에서는 제외됐다”며 “덕분에 호텔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이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높아진 고가 객실 선호도 또한 호텔·리조트 업계의 호경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 여행·숙박 전문 온라인플랫폼 여기어때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의 1박 호텔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번 객실을 예약할 때 더 많은 돈을 들여 고가의 객실을 택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연말 예약 건수 역시 3.2배 증가했다.
김현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