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강원테크노파크의 최종 목표는 기업들의 ‘온라인 접근성' 확대였다. 이를 위해 강원테크노파크는 앞서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 데 이어 이제는 기업이 직접 온라인 창구에 다가설 수 있도록 역량을 교육하는 데 집중했다. 강원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은 매출·고용 확대라는 성과로 직결됐다.
■인제군 기업 수요중심 맞춤형 온라인 교육=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1일 인제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중심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역 기업 대표 및 마케팅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온라인 마켓'과 ‘공공조달시장', ‘특허·출원 등록 등 지식재산권 이해' 등으로 세분화됐다. 우선 온라인 마켓 진입 전략은 온라인 유통채널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온라인 커머스 트렌드 공유, 온라인 마켓 플랫폼별 분석 및 대응책 마련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 생산품을 온라인 매체에 소개해 종전보다 많은 매출과 관심도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궁극적으로는 성공적인 쇼핑몰 운영 전략을 갖추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어서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해서 강원지방조달청의 혁신시제품 구매제도 및 관련 지원사업 소개를 진행했다. 민간이 아닌 공공시장에 대한 개척 가능성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공공조달 시장 제안요청서 및 공략법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더불어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와 출원제도 절차 및 등록 요건 설명, 기술 및 특허이전 등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참여 기업 만족도 90% 육박 … 개척점 발견 성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만족도 역시 상당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이같은 지원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기 위해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펼친 결과 ‘향후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65.3%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만족'에 대한 응답률이 26.9%인 점을 합산하면 전체의 92.2%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경영의 발전을 점친 셈이다. 또 ‘강의 내용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의 69.2%가 ‘매우 만족', 26.9%가 ‘만족'했다고 응답하면서 강원테크노파크의 지원사업에 대한 우수성을 방증했다. 인제군은 강원테크노파크와 협업한 중소기업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활동이 대폭 늘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지원 대상 기업 26개사의 고용·매출 현황을 파악한 결과 매출액은 325억5,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95 증가했고, 고용 역시 지난해 146명에서 209명으로 43.2% 늘어나는 성과를 이뤘다.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