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미리보는 토요일]희망은 또다시 떠오르고 메타버스로 새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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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정동진 일출.

코로나에 지자체 행사 취소…동해 속초 유튜브로·강릉 가상공간 일출 … 임인년 첫 만남은 안전한 온라인에서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해가 떠오른다.

아침이 되기 전 태양이 점점 솟아오르는 모습. 지평선 또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것을 ‘일출(日出)', 우리나라 말로 ‘해돋이'라 부른다.

1년 365일 해는 매일 뜨고 진다. 그러나 새해의 일출은 남다르다. 좀 더 특별하고 더 의미 있는 것 같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는 새로운 시작이나 희망이다. 태양은 동쪽에서 뜨기 시작한다. 해가 뜨는 모습은 동해안을 따라 어느 곳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 동해안이 일출 명소로 꼽히는 이유다.

일출 시간은 시기와 장소에 따라 변한다. 지구의 자전·공전 때문에 위도·경도·고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철에는 오전 7시30분께 해가 뜬다. 2022년 1월1일, 새해 첫날 강릉의 일출 시간은 오전 7시40분으로 예고되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출 명소 동해안 지자체의 공식 해돋이·해넘이 축제는 취소됐지만 일부 백사장은 출입을 통제하지 않은 채 개방한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강해지면서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기는 해돋이가 주목받고 있다.

동해시와 속초시는 망상·추암해변과 속초해변의 새해 일출을 유튜브 생중계 송출로 확정했다. 다른 동해안 시·군도 비대면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국립공원도 새해 일출 장면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송출을 검토 중이다. 지역 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일출 영상과 사진을 국립공원 유튜브와 SNS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업체 (주)인터포도 새해 일출을 공유한다. 자체 기술을 이용해 구축한 힐링 콘텐츠 라이프 서비스인 ‘슈필라움'을 통해 경포 바다를 중심으로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내년 1월1일 경포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면 새해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 모여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 희망과 행복을 함께 나누고 기원할 수 있다.

#지난 한 해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다. 코로나19 전파 또는 감염에 대한 걱정에 직접 현장을 찾아 해맞이를 감상하지는 못하지만 안전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해돋이 장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비대면 일출 영상을 보고 차분하게 새해를 맞으며 소망을 빌어보자. “2022년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돼 일상이 회복되고 강원일보 독자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하위윤기자 / 편집=이화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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