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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연내 원격의료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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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道 비대면진료 15억원 투입 코로나 경증·벽지환자 등 관리

의사↔재택만성질환자·요양기관·보건진료소 모델 도입 확대

강원도가 올해 만성질환자와 벽지주민,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의료'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의료 시장의 성장과 전국 유일의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원격의료 시대를 열기로 하고 올해 ‘비대면 의료 산업생태계 구축'에 1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강원형 비대면 의료 모델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춘천과 원주의 고혈압, 당뇨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환자가 혈압계, 혈당계, 신체활동을 기록하는 밴드·워치, 체중계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의료기관에 전달하면 의사가 화상으로 진단하고 처방전을 내리는 형태다. ‘의사↔재택만성질환자' 모델이다.

방문간호사가 의사와 환자를 오가며 모니터링을 하면서 혹시 모를 비대면 의료의 사각지대 발생을 보완한다. 방문간호사가 환자에게 약을 배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두 번째는 ‘의사↔요양기관' 모델로 의사, 환자, 요양보호사를 원격으로 연결해 진단하고 처방한다. 세 번째는 ‘의사↔보건진료소' 모델이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산간벽지 등의 환자를 원격으로 돌보고 약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의사↔요양기관', ‘의사↔보건진료소' 모델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형태다.

또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백신접종에도 비대면 의료 개념을 도입할 방침이다. 원주의 한 병원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코로나 백신접종자에게 심전기를 부착해 부작용 발생 여부를 추적·관리한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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