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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1호 외인' 이슬라모비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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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7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디노 이슬라모비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공중전·득점력 갖춘 장신 공격수

20일 강릉 개막전 앞두고 맹훈련

日고바야시 유키 빠르면 8일 입단

속보=도민프로구단 K리그1 강원FC가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디노 이슬라모비치(등록명:디노·본보 1월 24일자·지난 4일자 23면 보도)와 동행을 시작했다. 강원FC는 디노 이슬라모비치를 영입해 공격라인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0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2022시즌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2차 전지훈련에 매진 중인 강원의 1호 외인이다.

디노는 190㎝·85㎏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공중전에 능하고 득점력이 뛰어난 정통 공격수다. 네덜란드 FC흐로닝언에서 데뷔한 디노는 스웨덴 트렐레보리FF, 외스테르순드FK와 노르웨이 로젠보리BK를 두루 거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프로 데뷔 이후 2020시즌 14골, 2021시즌 15골 등 최근 2년 동안 연이어 리그·컵 대회 합산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디노는 최용수 감독이 지난 시즌 종료 이후부터 영입을 원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쌓아둔 인맥을 활용해 해외 에이전트를 직접 접촉해 디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디노는 “K리그는 처음이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팀의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디노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5일 밀양에서 전지훈련 중인 강원FC 선수단에 합류했다.

한편 강원FC가 최근까지 접촉했던 새 용병,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고바야시 유키(이하 유키)의 강원행은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아시아쿼터 몫의 유키는 현재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며, 빠르면 8일께 합류할 예정이다. 유키는 2010년 도쿄 베르디에서 데뷔한 뒤 이후 네덜란드, 벨기에, 카타르 리그 등을 거쳤고 일본 국가대표로 8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서울이랜드(K리그2)에 입단해 이미 국내 프로축구 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창의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볼 배급, 경기 조율 능력을 겸비한 유키는 공격적인 능력에 전술 이해도, 수비 공헌도 또한 높아 강원의 중원 빌드업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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