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증도시 구축 협약 … 쌍방향 통신 가능 인프라 구축
[원주]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원주시가 국내 대표 이동통신 기업인 KT와 함께 드론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 11일 조종용 원주시장권한대행 및 원주시 직원과 KT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KT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통신망을 활용해 높은 상공에서도 드론이 기동할 수 있도록 신속한 쌍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해 주는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시는 KT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항공안전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2022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 드론통신상공망 인프라 구축 및 드론 관광, 산림감시 등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드론 조종자 양성 교육과 찾아가는 드론 교육 및 체험학교, 가족과 함께하는 드론체험 행사 등 드론이 실생활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선화 시 첨단산업과장은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KT를 비롯한 이동통신 및 전문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공조를 하고 있다”며 “원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게 될 대표 드론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도시로 선정되면 13억여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드론 개체의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드론비행 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승인 등 규제를 면제하거나 완화해 5개월 이상의 실증기간을 단축시켜주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