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 오늘 사업자번호 끝자리 홀수 신청… 당일 지급

첫날 7시간만에 100만명 넘게 신청…23일은 끝자리 홀수인 152만명 신청

사진=연합뉴스

오늘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2차 방역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시작된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차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은 기존 1차 대상인 320만명에다 12만명이 추가된 332만명으로 1인당 300만원씩 지급된다.

새로 추가된 12만명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에 개업하고 올해 1월 17일 기준으로 영업 중인 간이과세자 10만명과 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식당·학원·예식당 관련 소상공인 2만명 중 방역조치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경우다.

1인당 지원금액은 고강도 방역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발생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에 지급했던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에 더해 지원단가를 3배 인상해 3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23일과 24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가 운영된다.

우선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지원 대상 중 이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52만명이 신청할 수 있다. 24일은 짝수인 152만명이 신청 대상으로 이들에게는 당일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안내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1차 방역지원금 지급 때와 동일하게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누리집(소상공인방역지원금.kr)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당일 요청한 계좌로 입금된다.

신청은 본인인증을 위한 본인 명의 휴대전화 또는 공동 인증서(법인은 법인명의 공동인증서)를 준비한 뒤 사업자등록번호 입력과 본인 인증, 이체계좌 입력만 하면 된다.

한편 2차 방역지원금 신청 첫날 7시간만에 100만명 넘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2차 방역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4만8천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자 중 85만7천명에게는 1인당 300만원씩 2조5천713억원이 지급됐다.

중기부는 애초 오후 3시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지급을 시작했다.

이날 신청 대상이 152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신청률은 68.9%이고 지급률은 56.4%다.

중기부는 1인이 경영하는 다수사업체와 공동 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체 등에 대해서는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청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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