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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우리는 무기 내려놓지 않을 것...조국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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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아침 영상을 통해 자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 우리의 무기는 진실되기 때문에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항복했거나 도망쳤다는 소문은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밤 우크라이나의 운명이 결정된다"라며 "러시아군이 수도(키예프)를 몰아칠 것이다. 오늘 밤은 몹시 힘들 것이다. 적이 우리 저항을 무너뜨리려고 모든 병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군의 병력 손실이 심각하다. 국경을 넘어 우리 영토를 밟은 군인 수백여명이 오늘 사살됐다"며 "안타깝게도, 우리 역시 병력을 잃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이런 학살을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국가총동원령을 내려 민간인과 기간시설을 전시체제로 전환해 러시아의 공격에 저항하고 있다.

이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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