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특수부대 마음의 고향, 황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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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인기 예능 ‘강철부대2' 화면 캡쳐.

채널A ‘강철부대2'서 등장

첫 번째 미션 수행 장소

산 정상에 군부대 위치해

체감온도 영하 20도 설원

특수부대의 동계훈련 성지

참호격투·각개전투 펼쳐져

대한민국 특수부대의 마음속 고향인 평창 황병산이 선택하는 최고의 전투부대는 어디일까.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2'가 전작에 이어 큰 인기를 모으며 방영 중이다.

지난달 22일 방영된 첫 화에서는 버스에 올라탄 강철부대원들이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의문의 장소로 떠난다.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창밖의 낯익은 풍경에 해병대수색대 소속의 구동열은 “우리 집에 왔구나”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특수부대 동계훈련의 성지인 ‘황병산'. 평창 대관령면에 있는 황병산은 혹한을 뚫고 극한을 넘는 특수부대의 훈련지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곳이다. 산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해 있어 정상을 밟을 수 없는 산이기도 하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눈 덮인 겨울 산은 매섭기만 하다. 사방이 백색인 공간에서 우렁찬 함성과 함께 곡소리가 울려 퍼진다.

강철부대2에 입영한 대원들은 휘몰아치는 눈 폭풍과 살갗을 파고드는 날씨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도열한다. 눈빛은 매섭다.

2화에서는 강력한 베네핏이 걸린 최강대원 선발전으로 전편에 비해 더욱 무자비해진 참호격투와 장애물 각개전투가 펼쳐졌다.

여기에 해가 진 시간에 설원 위, 그것도 경사로에서 펼쳐진 100㎏ 통나무 끌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였다.

3회에서는 첫 번째 탈락 미션인 ‘설한지 점령'이 압권이었다. 무려 500㎏짜리 썰매를 밀며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진검 승부가 시작됐고, 쉴 틈도 없이 추가 보급품 획득에 이어 더비를 확보해 결승점으로 달려가야만 했다.

어느 부대도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지 못한 채 종이 한 장 차이로 순위가 결정 날 정도로 치열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SSU(해난구조전대)가 첫 탈락팀이 돼 충격을 줬다. 불과 31초 차이로 첫 탈락의 고배를 마신 SSU의 전우애는 어느 팀 못지않게 눈길을 끌었다.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향한 격려를 잊지 않으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강력한 베네핏인 자동진출권이 걸린 사전미션으로 ‘실탄사격'이 시작됐다. 국내 최초로 실탄사격을 진행하는 서바이벌로 긴장감을 더했다.

강철부대원의 불꽃 튀는 대결과 끈끈한 전우애로 무장한 최강 부대원이 황병산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펼치고 있다. 좌충우돌 사나이의 진한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하나 더, 횡성 출신인 ‘우주 대스타' 김희철의 입담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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