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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활약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 멜로영화 ‘별빛이 내린다'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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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같은 두 여학생의 성장기

최국희 감독작 이솜·옹성우 출연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이 멜로영화 ‘별빛이 내린다'로 국내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최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온 심은경은 이달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최국희 감독의 ‘별빛이 내린다'에 출연한다.

1993년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신입생 남학생과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여학생이 과거와 현재 겪는 이야기를 그린 성장 멜로 영화다. 1993년의 과거와 21세기의 현재를 오가며 세 인물의 엇갈리는 기억을 담고 시간이 흘러 성장한 그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사랑을 돌아보게 한다.

배우 이솜이 동기들과는 다른 어른스러움, 자신감, 멋진 스타일로 동경의 대상이 되는 대학 신입생 ‘이현정A' 역을 맡고, 옹성우가 속초 출신으로 서울에 상경한 대학 신입생이자 마음을 여는 것이 서툰 ‘최경수'를 연기한다.

심은경은 경수, 현정A와 같은 식품영양학과에 과수석으로 입학한 성실하고 똑똑한 동기 ‘이현정B' 역이다. 현정B는 늘 뒤로 한발 물러나 있는 것 같은 경수에게 자꾸 눈길이 머물고 경수를 친구들 속으로 끌어들이고 싶어 한다. 양동근이 현재의 경수가 일하는 속초의 수제 맥주 브루어리 오너이자 맥주 마니아로, 맛있는 맥주를 만들고 팔 수만 있다면 행복한 박 사장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름 빼고는 모든 것이 대조적인 두 현정을 서로 다른 개성의 배우들이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써니'와 ‘수상한 그녀' 등으로 인기를 끈 이후 일본에서 ‘신문기자', ‘블루아워'로 각각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인상적인 활동을 펼쳐 온 심은경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현정기자/편집=주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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