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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자 군필가족’ 김진태, 화천 파로호 정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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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22일 오전 8시 화천 파로호 전적비와 자유수호위령탑을 찾아 비석을 닦는 현충시설 정화 봉사활동으로 선거유세를 시작했다. 지난 20일 동해 묵호항에서 얼음배달로 시작한 ‘현장속으로’ 선거운동 2탄이다.

화천 파로호는 화천군과 양구군에 걸쳐 있는 저수량 10억톤의 인공호수로 1944년 5월 북한강 협곡을 막아 화천댐을 지어 조성된 대한민국 최북단 인공호수다.

이날 파로호 현충시설 정화 봉사활동에는 김진태 후보와 두 아들이 함께 헌화 참배한 후, 전적비를 닦고 주변을 청소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3부자 군필가족’임을 강조했다. 김진태 후보와 두 아들은 모두 현역으로 만기제대 했으며, 김 후보의 선친은 화랑무공훈장을 2번 받은 6.25참전용사다.

김진태 후보는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를 잊어선 안 된다”며 “파로호는 70년 전 북한과 중공군의 남침에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둔 위대한 역사의 현장이다. 아들들에게 나라의 소중함,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어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지난 정권 당시 우리는 우리 국군 5만명을 섬멸했다고 중공군을 미화하는 영화 ‘1953 금성대전투’의 상영 허가를 내주고, 민주당에선 이곳 파로호에 중공군 영혼을 위로하는 관광지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오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친중 친북 행태를 목도했다”며 “안보와 평화는 우리 국군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오늘도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도내 주둔 15만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파로호는 38선이 그어지며 북한 땅이 되었으나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수복한 곳이다. 1951년 5월, 6.25전쟁 당시 중공군 3개 사단을 섬멸하여 2만4,000명의 중공군을 수장(水葬)시켜 이승만 대통령이 ‘오랑캐를 격파한 곳’이라는 의미로 파로호(破虜湖)라 명명한 역사적 승전지(勝戰地)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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