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진태 45.0% 이광재 33.9%…강원도지사 여론조사

김 후보, 도내 18시군 전체에서 앞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도내 18개 시·군 모든 곳에서 이광재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진태 후보는 강릉(50.3%), 태백(50.3%), 양양(53.3%), 영월(52.9%)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삼척(49.1%)에서도 절반에 육박했다. 이광재 후보는 20~30%대에 머물렀고, 기초자치단체 중 정선(40.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회의원직을 지낸 원주에서조차도 37.8%로 김진태 후보(40.3%)에게 뒤쳐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김진태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이광재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18~29세에선 이 후보 25.8%, 김 후보 20.8%로 나타났고,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39.5%)이 가장 높았다. 30~39세에선 이 후보가 37.2%로 김 후보(27.9%)를 앞섰고, 40~49세에서도 이 후보가 53.7%로 과반을 넘기며 김 후보(29.4%)를 앞질렀다. 50~59세에선 김진태 후보(45.9%)가 이광재 후보(42.6%)를 소폭 앞섰고, 60세 이상에선 김 후보가 67.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이 후보(22.5%)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 중 21%는 상대진영인 김진태 후보자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이광재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10.5%에 그쳤고 김 후보의 지지율이 78.8%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강원도지사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물은 결과 ‘후보자의 인물과 능력’이 28.7%, ‘정책과 공약’이 25.9%, 소속정당 17.7%, 도덕성 15.7% 순이었다.

강원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SOC 확충’ 이 27.8%로 1순위였고, ‘제2 혁신도시 및 공공기관 유치(20%)', ‘강원특별자치도 설치(17.9%)', ‘권역별 신성장산업 발굴(17.0%)'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18개 시·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 총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0%이다.

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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