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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공소 복원기금 마련 ‘잿더미로부터 기적을'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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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근현대 탄광지역의 역사를 간직해 온 영월 상동공소가 화재의 아픔(본보 2021년 1월12일자 22면 보도 등)을 딛고 부활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상동공소를 관할하는 천주교 원주교구 황지본당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다음 달 1일까지 5일간 태백 황지성당에서 ‘잿더미로부터 기적을!'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 상동공소 복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먹거리장터, 만물상회, 수공예가게, 판매장터, 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1월 화마로 전소된 상동공소는 상동 텅스텐 광산이 호황이던 1952년 건립돼 1959년 본당으로 승격, 많은 광산 근로자와 주민이 이용했다. 광산 산업이 활기를 잃으면서 1993년 황지성당으로 편입됐다. 화재 직전까지 건립 당시의 돔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광산 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공소와 본당 신자들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재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정기자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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