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한총리 "여야와 '정기적 협치 체제' 만들겠다…추경이 하나의 협치 사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5개 부처 한 팀 돼 첨단산업 인재양성 방안 노력중"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당 대표들과 대통령의 여야정 협의체, 필요하면 국무총리와 원내대표 단계에서의 제도적인 장치를 야당과 협의해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협치를 위한 정상적인, 정기적인 체제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30일 최종 의결돼 현재 집행이 진행되고 있는 6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최종적으로 야당이 여당의 추진에 대해 협조를 했고 이것은 또 하나의 협치의 사례를 만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을 계기로 "다소 원칙이나 법적 근거가 부족했던 재난지원금을 끝내고, 보상 법안에 의해 투명하고 온전한 보상의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지난달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협치의 성공을 위해 최대한 민주당과 소통하고 대화하고, 구두 뒤꿈치가 닳도록 뛰어다닐 예정"이라면서 협치를 강조한 바 있다.

한 총리는 "과거 저도 한나라당과 2007년에 협력해 연금개혁법, 기초연금법 등 주요 법률도 통과시켰다. 이렇게 하고 나면 결국 '우리가 다했다'는 식의 본인 자랑이랄까, 이런 게 많다"며 "우리 행정부로선 민주당 협력으로 될 수 있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평가와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면서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부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까지 5개 부처가 한 팀이 돼서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관한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의 경쟁 제한, 집중적 재원 투입 같은 정책을 떠나서 인재 양성을 통해 4차산업혁명 첨단 산업 육성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정훈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