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진태 "포용의 시대, 적폐청산 없다"…국민의힘 당선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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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4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권성동 국회원내대표, 김진태 강원도지사당선인, 유상범 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을 가졌다. 박승선기자

7월1일 민선8기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6·1지방선거 당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강원도시대'를 열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유상범)은 24일 오후 춘천스카이컨벤션 웨딩홀에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14곳의 시장·군수, 강원도의원 43명, 시·군의원 등 총 159명의 당선인들과 권성동(강릉)원내대표,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강원도당위원장, 박정하(원주갑), 강원도 출신의 노용호(비례)국회의원, 차순오 도당 사무처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했던 국민의힘은 4년 만에 전체 당선인 242명(교육감 제외)중 과반 이상의 당선인을 배출한만큼 행사장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상범 강원도당위원장은 "공격의 위치에서 이제는 수성자로 4년 만에 바뀌었다. 4년 전에는 절대 소수였는데 절대 다수가 됐다. 민심은 이렇게 무섭다"며 "역대 지선은 대선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2026년 지방선거는 2027년 대통령선거 전에 열린다. 오로지 개개인의 성과로만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민과 시민들은 여러분들을 지켜볼 것이다. 초심을 잊지 않고 소수의 민주당과 함께 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인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적폐청산은 하지 않겠다. 과거의 저격수 김진태가 아니다. 이제는 포용의 시대로 가야한다"며 "적폐청산은 없겠지만 알펜시아와 레고랜드 등 곪아터진 환부에 대한 법적인 책임까지는 떠안을 수 없다. 취임 즉시 확실하게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단합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당선인은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시행을 앞두고 1년간은 골든타임이다. 시장군수와 지방의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야한다. 1년뒤 멋진 강원특별자치도의 구성원으로서 축배를 들자"고 독려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원강수(원주), 김홍규(강릉), 심규언(동해), 박상수(삼척), 이상호(태백), 이병선(속초), 김진하(양양), 신영재(홍천), 김명기(횡성), 최명서(영월), 심재국(평창), 최문순(화천), 서흥원(양구), 이현종(철원) 등 14곳 시장·군수 당선인들이 향후 4년간의 지역발전과 비전을 제시했다.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은 접경지역과 폐광지역, 동해안 등 권역별 현안들을 공유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과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에게 지역 발전의 의무를 함께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시장군수 당선인들의 발언에 공감하면서 박수로 격려했다.

이와함께 지방선거 당선자들은 강원도민들을 향한 감사 퍼포먼스를 펼치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현안 특강도 진행한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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