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필요한 부문 도차원 전폭 지원"

이광재 지사가 3일 춘천 남면 창촌리 IT전력문화복합 일반사업단지를 방문해 관계자에게 현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윤석기자

이광재 지사, 남산면 현장 방문 “필요한 것은 도 차원서 전폭 지원” 약속

55만여㎡ 부지에 5,200여억원 투자 내년 1단계 사업 완료

2014년 500여개 기업 입주… 도내 제조업 생산량 11% 차지

이광재 지사는 3일 춘천 남산면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 조성현장을 찾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1일 방문객만 1만여명, 도내 제조업 총생산의 10% 이상을 차지할 국내 첫 'IT산업과 문화 융합형 복합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현장에서 사업추진 현황을 듣고 “필요한 부문은 도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KD파워와 명승건축그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기업”이라며 “행정은 기업에 확실한 지원을 해줘야 그 기업이 지역에 기여하는 부분도 보다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KD파워와 명승그룹 등 22개의 IT·문화 관련기업이 도와 집단이주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 됐다. 민선 4기에 시작된 사업에 대해 민선 5기 도정에서도 필요성을 인정, 확실한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사업에 탄력이 기대된다.

춘천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는 특히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의해 민간이 추진하는 첫번째 사례다. 총 5,200여억원이 투자되며 전력IT, 고효율전력변환기기,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 문화예술복합시설 등이 55만여㎡에 들어선다. 전력IT기업들이 입주할 부지는 현재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 1단계 사업 완료 후 총 1,660명을 고용할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된다. 이 IT산업단지에 입주할 대표기업인 KD파워(회장:박기주)의 올해 매출액은 2,700억원이며 이는 도내 제조업 총생산액의 11%에 이르는 규모다. 2014년에 2단계 사업이 끝나면 많게는 500여개의 소규모 기업 입주도 기대되고 있다. 명승건축그룹(회장:이순조)이 건립할 문화예술복합시설인 다암예술원도 이달 내에 착공, 2012년 완공된다. 총 3,114억원이 투자될 다암예술원은 지하 7층, 지상 10층의 연건축면적 2만3,000㎡ 규모다.

이순조 회장은 “다암예술원은 1일 1만명이 찾고 2,000~3,000여명이 거주하는 세계적 문화예술 공간이 될 것이고 춘천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는 친환경산업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미래형산업단지의 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고 말했다.

이규호기자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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