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북한이탈 청년 직업사관학교 문 연다

내년 1월 춘천서 개교 예정

북한이탈 청년 직업사관학교가 내년에 춘천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민간법인인 해솔직업사관학교(가칭)는 최근 통일부로부터 북한이탈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사관학교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학교운영을 후원할 금융기관을 섭외, 오는 9월 통일부, 후원기관 등과 협약(MOU)을 할 계획이다. 학교는 내년 1월 개교할 예정이다. 북한이탈 청년 직업사관학교는 춘천 석사동에 들어서며 20대 초·중반의 북한이탈 주민 20여명이 입학해 1년6개월 과정의 직업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은 폴리텍대학 및 국가공인 기술전문학원 등과 연계한 기업 맞춤형 직업전문교육이다. 학교는 또 학생들의 도내 기업 및 후원 협약기업 등에 인턴으로 입사 후 취업하도록 돕고, 취업 이후에도 2년6개월간 사회적응을 돕는다. LH는 다가구주택을 재학생들의 기숙사로 제공한다. 연간 3억원으로 예상되는 학교운영비는 후원기관과 기업이 사회공헌기금 형태로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 거주 북한이탈주민 540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30%에 불과하다”며 “북한이탈 청년 직업사관학교가 취업을 통한 경제적 안정은 물론 지역사회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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