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알펜시아에 명품 아웃렛 들어선다

200억원 규모 민간투자 협약…도내 최초 시내 면세점 운영

도가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알펜시아리조트 활성화를 위한 2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도와 (주)디엘이노베이션, 강원도개발공사는 21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알펜시아에 도내 최초의 시내 면세점 및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주)디엘이노베이션은 200억원을 투자해 알펜시아 명품 아웃렛 예정부지(최대 2만8,823㎡)에 시내 면세점 및 프리미엄 아웃렛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곳에 구찌·프라다·페라가모·펜디 등 최고급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지역주민 300~500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장학사업 및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알펜시아에 수익창출 시설이 들어서게 돼 향후 분양 및 매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디엘이노베이션은 이 사업을 회사 최대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알펜시아에 서울 본사와 디자인연구소 등 일체를 이전하기로 했다. 특히 양양국제공항이 72시간 무비자 입국공항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난 7일부터 중국 9개 도시 및 제주노선이 취항함에 따라 그 어느 면세점과 아웃렛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도는 오는 9월 열리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하는 193개국 2만여명의 외국 참석자는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및 관광객 등에 대한 쇼핑 편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알펜시아에 본격적인 수익창출 시설이 유치돼 향후 투자 매력과 가치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포츠파크지구 정부 매입, 알펜시아 부채 청산 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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