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명품 산소(O2)길로 가을 소풍 떠나요

20일부터 도 전역에서 열려

시·군 문화도민운동 확산

'산소(O2)길 강원3000리 걷기 2014 대행진'이 가을의 첫 주말인 오는 20일 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18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올해 산소길 걷기에는 주민과 관광객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해 가을 산소를 마시며 건강을 다지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이 될 '문화도민운동 확산'을 다짐한다.

20일에는 춘천과 원주 동해 태백 속초 양양 등 6개 시·군에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춘천에서는 5.2㎞ 구간의 실레이야기길 걷기가 이날 오전 10시 신동면 김유정문학촌 인근 금병의숙에서 시작된다. 실레이야기길 걷기행사는 최문순 지사와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실레이야기길은 소설가 김유정과 그가 자신의 고향인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쓴 소설 '봄봄' '동백꽃' 등에 얽힌 정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대표적 산소길이다.

원주는 부론면 역사문화순례길, 동해는 삼화동 무릉계곡길, 태백은 백산동 연화산생태탐방길, 속초는 영랑호 둘레길, 양양은 양양읍 구탄봉 산소길에서 각각 오전 10시에 행사가 시작된다. 오는 27일에는 홍천(수타사길), 평창(대관령하늘목장), 화천(북한강따라떠나는길)에서 행사가 열린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스포츠타월과 생수 등이 제공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산소길 걷기행사는 올해로 6회째다. 도와 시·군이 트레킹관광 활성화와 주민 건강을 위해 조성한 산소길 홍보를 위해 시작됐다. 산소길 걷기행사 이후 도내에서는 수많은 걷기행사 및 관광상품이 개발되며 각 시·군의 산소길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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