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100년 발전 정파 떠나 힘 모은다

도-도국회의원협-도의회-시장·군수협 정책 워크숍…민선 도정 출범 후 처음

◇강원도와 국회, 도의회, 시장·군수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강원도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워크숍'이 21, 22일 이틀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최문순 도지사, 염동열 도국회의원협의회장, 김시성 도의장, 최명희 시장군수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2015년 국비 확보 등 도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평창=정익기기자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국비 등

당면 현안·도 중장기 핵심과제

상생·추진방안 심도 있게 논의

도와 도국회의원협의회, 도의회, 시장군수협의회가 강원 발전을 위해 '민선 도정 사상 최초'로 1박2일간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강원 100년 발전'을 위해 정파를 떠나 '한 몸'이 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원도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2015년도 국비 확보, 경제자유구역 개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판결 대응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당면 현안뿐 아니라 동해북부선 철도, 내륙종단선철도(원주~철원), 경원선철도 철원 연장, 제천~삼척 고속도로 등 중장기 핵심 국책사업 추진방안도 공유했다. 중장기 핵심과제가 논의된 것은 강원도 상생발전 정책 워크숍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문순 지사는 “도 현안사업비 증액, 신규 반영을 위해 어느 때보다 노력한 국회의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도정 사상 전례가 없는 이번 워크숍은 도민들에게 안도감과 희망을 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염동열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은 “오늘 워크숍은 모두 큰 의미를 가지고 함께한 자리이고 새로운 강원도를 만들라는 도민들의 명령”이라며 “정파를 떠나 강원도 100년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민선 6기 4년은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고 동서고속화철도 등 주요 SOC사업 추진을 확정해야 하는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이 같은 시기에 상생발전 정책 워크숍이 열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했다.

최명희 시장·군수협의회장은 “시장·군수들도 함께 모여 강원도 전체의 미래를 논의한 것은 처음”이라며 “시장·군수들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워크숍에는 최문순 지사와 행정·경제부지사,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을 비롯해 주요 현안 담당 국장들도 전원 참석했다. 국회의원협의회는 염동열 회장과 이강후, 김기선, 권성동, 정문헌, 황영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의회는 김시성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예결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시장·군수협의회는 최명희 강릉시장, 부회장인 전창범 양구군수, 심재국 평창군수가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 같은 공조가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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