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세계산불총회' 국제회의산업 모델로

80개국 참가 … 평창 국제회의도시 지정 후 첫 대규모 국제행사

제6차 세계산불총회가 '강원도 국제회의산업'의 모델로 준비된다. 세계 80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해 오는 10월12~16일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산불총회는 평창국제회의도시 지정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도와 산불총회를 공동주최하는 산림청은 행사의 기본목적인 '산불의 예방과 진화 등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는 여기에 '고부가가치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통한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사기간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대산 단풍 및 숲체험 코스, 설악산케이블카와 설악문화센터 코스, 대관령옛길 및 대관령 휴양림 코스, 월정사 템플스테이, 정선 5일장 코스 등을 산불총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2005년 발생한 양양산불로 불탄 천년고찰 낙산사 및 주변 생태의 성공적 복원 현장, 고성 통일전망대 및 1996년 고성산불 복원현장 등의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산불총회에도 미국과 유럽 등의 주요인사들이 초청된다. 국제회의는 참가자들이 장기간 개최지역에 체류한다. 참가자들의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2~3배로 분석되고 있다. 김미영 경제부지사는 “세계산불총회가 앞으로의 강원국제회의산업 모델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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