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평창올림픽 경기장 재배치 논란 종지부

18개 종목 개최지 확정 … 도·조직위 “성공 개최 위해 매진”

이완구 총리 “긴밀히 협력해 올림픽 준비에 만전” 당부

속보=스노보드·프리스타일 경기장이 당초 계획대로 평창 보광휘닉스파크로 결정(본보 지난 4, 5일자 1면 보도)됨에 따라 18개의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종목 개최지가 모두 확정됐다. 1년여간 지속된 경기장 재배치, 사업비 삭감 등의 논란이 끝나며 '성공개최 준비 매진'목소리가 높다. 5일 도와 동계조직위는 “하이원 리조트로 재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됐던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프리스타일 경기가 원래 계획대로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스노보드 경기장을 하이원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대해 도와 조직위는 물론 국제스키연맹(FIS)는 재배치 불가 입장을 밝혔고, 문체부가 지난 4일 오후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현안조정회의에서 이를 수용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5일 “올림픽 준비가 매우 급박한 상황”이라며 “평창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삼위일체가 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와 김종 문체부 2차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이 3년도 남지 않았고 테스트이벤트 일정까지 고려하면 매우 급박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대회 준비가 원활하지 않다는 일부 지적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완벽한 대회 준비를 위해 3개 주체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총리는 “빠른 시일 내에 평창동계올림픽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종합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우·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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