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진선 전 지사 출마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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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평정-동삼' 선거구서 확산

종종 행사 참석·지인들 만나

기정사실화땐 총선 '태풍의 눈'

김진선 전 지사(사진)의 내년 4·13 총선 출마설이 지역사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출마가 기정사실화 될 경우 3선 지사, 박근혜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한 거물 정치인이라는 측면에서 내년 총선의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출마설의 근원지는 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인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와 김 전 지사의 고향인 동해-삼척 선거구다. 최근 김 전 지사가 이 지역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출마설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7일 평창군민의 날 행사에, 7월에는 영월의 한 사진전 행사에 참석했다. 동해와 삼척도 종종 찾아 지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경험과 각별한 애정도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수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지난해 7월까지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 개최를 준비하는 데 힘썼다. 만약 총선을 통해 중앙 정계에 진출할 경우 2018년 2월 올림픽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출마설을 거론하는 호사가들의 변론이다.

지역구 출마가 아닌 비례대표 얘기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강원권 배려 차원에서 비례대표 당선권에 도 출신 인사를 배정해야 하며, 그 중심에는 김 전 지사가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도내 새누리당 승리를 위해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김진선 전 지사는 3선 지사를 지냈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물론 올림픽조직위원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보니 내년 총선 출마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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