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원주-참일꾼 선택 4·13 총선 D-2]배우자·자녀부터 조카까지 막판 표심잡기 총출동

후보 못지 않은 열성으로 지원사격 … 나홀로 분투도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후보자만큼 가족들도 유권자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는 기본이고 조카까지 투입돼 가족애로 유권자 표심을 흔들고 있다.

배우자의 경우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부터 후보자가 다닐 수 없는 행사장을 직접 누비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원주갑에서는 새누리당 김기선 후보 배우자 안희복씨가, 더불어민주당은 권성중 후보 아내 김수경씨와 딸 도연양이 아침 출근길 인사부터 각종 행사장 등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국민의당 김수정 후보 딸 예은양도 김 후보를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유세하는 등 온몸을 던진 지원사격으로 힘을 실어준다.

원주을에서는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 아들 승재씨가, 더민주는 송기헌 후보의 아내 강현전씨가 거리와 도심 곳곳을 돌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 이석규 후보 배우자 고숙영씨도 후보만큼 분주한 나날을 보내며 유권자 표심을 자극하는 중이다.

반면 가족의 도움 없이 외롭게 뛰는 후보도 있다.

원주갑 정의당 최석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아내가 출산하는 경사를 맞아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나홀로 분투 중이다.

원주을 민중연합당 이승재 후보도 홀로 도심 곳곳을 돌며 발품을 팔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후보자가 가야 할 중요한 자리에 배우자나 가족이 직접 챙기면 후보만큼은 아니지만 효과는 충분히 낼 수 있다”며 “가족이 함께 움직이는 경우 유권자들의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표심을 자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원상호기자 theodor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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