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중도 지석묘 15기 중 4기 현장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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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엘개발 이사회서 결정

주차장 축소 문화재 유지

변경안 문화재청에 전달

레고랜드 내년 3월 착공

【춘천】속보=춘천 중도 레고랜드코리아 조성사업의 주요 관건인 문화재 보존 방안(본보 10월25일자 9면 보도)이 일부 변경될 전망이다.

레고랜드사업 시행사인 엘엘개발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당초 이전 복원하려던 15기의 지석묘 중 주차장 예정부지에 위치한 4기는 현장 보존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이 제시한 이전 최소화 요구를 받아들인 안이다. 이에 따라 주차장 계획 면적(7만6,940㎡)은 일부 축소하는 반면 주차 대수는 기존 4,500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가 일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엘개발은 이 같은 안을 문화재청에 전달하고 이달 중 이사회를 다시 열어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현재 시공사로 우선협상 중인 SK·대림 컨소시엄과의 도급 본계약을 빠르면 이달 중 마치고 공사는 내년 3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도는 본 공사비 조달을 위한 테마파크 주변 시설 용지의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감정평가 중이며 본계약 체결 후 곧바로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춘천 상·하중도 106만8,000㎡에 5,011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와 호텔, 워터파크, 상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국 멀린사가 1,100억원을 출자한다. 목표대로 2018년 개장하면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2012년)와 일본(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세계에서는 아홉 번째다.

탁동훈 엘엘개발 대표는 “큰 틀에서의 설계 변경은 없을 것이며 준공 목표시기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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