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원구성 마친 15곳중 11곳 민주당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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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의회 의장단 살펴보니

의장 11명·부의장 11명 배분

한국당 소속 의장 강릉 1곳뿐

바른당 영월…무소속 삼척·고성

일부지역 벌써 후유증 감지돼

도의회와 시·군의회 의장단이 여당 중심으로 재편됐다. 도내 정치권의 무게 중심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간 것이다.

5일 현재 의장단 구성을 마친 곳은 도의회와 14개 시·군의회다. 이 중 민주당 소속 의장이 나온 곳은 도의회와 10개 시·군이다. 도의회는 의장단 10명 중 8명이 민주당이다.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이 점령했던 제9대 도의회 의장단과 대조적이다.

기초의회도 마찬가지다. 원주와 태백 속초 홍천 횡성 평창 정선 화천 양구 양양에서 의장을 배출했다. 부의장 역시 10명이나 나왔다. 사실상 민주당이 지방의회의 주도권을 잡은 것이다. 개원을 앞둔 시·군의회에서도 민주당 소속 의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9일 출범하는 춘천시의회의 경우 4선의 민주당 이원규 의원이 의장으로, 한국당 한중일 의원이 부의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동해시의회와 인제군의회도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철원군의회는 민주당 3명, 한국당 4명으로 의장은 한국당 쪽으로 무게추가 쏠려있다.

한국당 소속 의장은 현재까지 강릉시의회 최선근 의장 1명 뿐이다.

영월에서는 바른미래당 소속 의장이 나왔다. 윤길로 영월군의장은 도내 유일한 바른미래당 당선인이다. 당초 영월군의회는 민주당 4명, 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된만큼 민주당 소속 의장 탄생이 점쳐졌었다. 하지만 표결에서 이탈표가 나오며 민주당이 의장·부의장을 모두 놓쳤다.

무소속 의장은 2명이다. 이정훈 삼척시의장과 함형완 고성군의장이다. 삼척시의회의 경우 민주당 4명, 한국당 3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민주당 소속 4명이 모두 초선인 특수성 등을 고려, 합의 끝에 무소속 의장이 선출됐다. 원구성을 마친 일부 의회에서는 벌써부터 후유증도 감지되고 있다.

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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